본 글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지 초인플레이션 하이인플레이션 개념을 설명하는 글 입니다.
물가는 한 나라의 국민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가를 조사하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책임입니다.
물가를 잡지 못한 나라는 국민의 삶이 피폐해 지는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 상황에 봉착함은 물론이고, 국민간의 갈등, 정치적 혼란, 삶의 질 하락 등의 문제를 야기하곤 합니다.
더욱이 고물가 상황에서는 사람들에게 경제적 약속의 증거인 '화폐'의 가치가 점점 무의미해집니다.
무의미해진 화폐의 가치는 결국 약속의 증거인 화폐에 대한 '신뢰성 붕괴'로 이어지고, 시장에서는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물건, 원자재, 재료, 상품 등에 집착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모든 사람들이 빠지게 됩니다.
결국, 물건 사재기 등의 문제가 이러한 문제들을 더욱 심화 시켜 또 다시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가게 만들고, 결국 통제 불가능한 비상식적인 고물가 상황이 한 나라의 경제와 이와 관련된 여러 국가들의 경제를 회복 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게 만듭니다.
이번에는 경제 상식 용어 중 물가와 관련된 인플레이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해당하는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에 대해서 알아보고 물가를 안정되게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감당하기 힘들 만큼 오르는 인플레이션 (Inflation) 상태를 넘어선 극심한 고물가 경제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 단계를 넘어서는 통제 불가능한 고물가 상황에 놓이게 됨에 따라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태에 놓인 국가 전반에 걸친 경제 개혁을 이루기 전에는 상황에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고물가의 늪에서 허우적 댈 수 있는 악순환의 심각화가 발생됩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은 국가에서 경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화폐를 비상식적 수준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여기서 경제 통제 불능 상황이라는 것은 국가가 마구잡이로 발행하는 화폐의 양적인 측면의 증가로 인해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가 지나치게 많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화폐 가격으로 표현되는 물건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는 물건이나 서비스의 표시 가격을 일정한 범위내에서 통제 할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정상적인 경제 상황에서 치킨 한마리 가격이 만원이라고 한다면,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 빠지게 된 후에는 치킨 한마리 가격이 일억원이 되어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돈의 액면가가 높아지더라도 그 가치가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은행에 돈을 넣어둔 사람들은 자신의 돈의 가치가 돈을 넣었을 당시에 비해 급속도록 낮아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은행에 저금한 돈은 저금할 당시에는 일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실제 은행에서 인출한 시점이 되면, 가치가 수십분의 일에서 수백분의 일까지 떨어지고, 심지어는 아무것도 살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죠.
인플레이션이나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태에 빠지지 않은 정상적인 경제 상황에서 은행에 백만원을 저금하였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나, 경제가 극심한 위기에 빠져, 결국 경제 파탄 수준에 이르게 되어 인플레이션이 발생됨에 따라, 치킨 한마리 가격이 십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제는 더욱 나빠지고, 결국,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태에서 치킨 한마리 가격이 오백만원이 되었다고 합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만원으로는 치킨 한마리도 사먹을 수 없는 실정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시중에 유통되는 돈은 아무런 가치를 가지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한끼의 식사 재료 정도 되는 치킨 한마리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넘어선 초인플레이션 단계에 이르러 오백만원이나 되는 비상식적인 상태에 이르게 된다면, 결국, 한 국가의 경제적 약속인 화폐는 아무런 가치를 지늬지 못하게 됩니다.
경제 대국 독일에서는 과거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초토화된 국가 경제의 회복과 막대한 전쟁 배상금 해결 등의 이유로 인해서 무자비하게 화폐를 찍어냄에 따라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경험하기도 했었습니다.
남미 아르헨티나의 경우, 경제 위기 상황에서 매달 10~20%의 물가 상승이 일어났고, 결국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짐에 따라, 1989년에는 연 물가상승률이 5000%에 달하는 초인플레이션 상황에 직면했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일어난 역사적 사실들로 살펴보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상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통화를 발행하는 주체인 국가이 경제 정책의 실패가 또 다시 비상식적 정책 결정을 불러오고, 이는 다시 경제 위기 탈출 실패와 또 다시 이를 막는 미봉책으로 인해 충분히 발생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결코 과거에만 존재했었던 역사적 경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며, 언제든, 우리 경제와 주변 국가의 경제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경계해야 합니다.
극심한 물가는 삶의 풍요를 해치는 수준을 넘어서 사람들의 상식과 사고 체계를 완전히 붕괴 시킬 수 있을 만큼, 경제에서는 매우 치명적인 변수 입니다.
개인의 소득으로 넘어설 수 없는 고물가 상황에서는 소비를 위축 시키는 문제를 넘어서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화폐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듦에 따라, 화폐의 양을 조절하는 국가의 의미 조차 위태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가 좋은 상황이던, 나쁜 상황이던, 통화 정책은 그 시기에 맞추어 올바르게 시행해되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