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네요.
어제 훈련중인 초계함 천안함이 선미(배 뒷부분)에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침몰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현재로써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음으로써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군 당국에서도 굳게 입을 다물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선미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인해서 북한의 어뢰등의 공격으로 인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것 역시 언론 매체를 통해서 언급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역시나 정확하지 않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사항이기도 하는데요.
104명이나 되는 우리 군인들이 전원 구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우선 남기고 싶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북한과 연관된 사건임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북한 인근이라는 점과 선미에서의 폭발 사고가 공격에 의한 것일 개연성이 열려진 이상 북한과의 정세에 관련된 뉴스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서 집고 넘어가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북한과 관련하여서는 참 많은 이슈들이 제공되는 정치적, 지리적, 역사적 현실속에 한국이 놓여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특히, 정세불안과 관련된 뉴스에 대해서는 주식시장이 쉽게 반응하게 되는데요.
정세불안이라는 요인 자체는 주식시장의 주요한 구성이 되는 기업, 그 기업이 속한 국가와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핵과 관련된 이슈들 역시 주식시장을 크게 흔드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북한과 관련된 뉴스가 나오게 되면 한숨부터 나오게 됩니다.
주식 투자자분들 역시 이 한숨의 범위에선 벗어날 수 없게 된다는 점은 역시나 현실이지 않을까 하네요.
실질적으로 투자자들이 절망감에 휩싸여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투자자들이 생각하기에 이러한 불안정세는 결국 기업들이 속한 국가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어 해외와 국내에서 바라보는 국내 기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조 되고, 이러한 위기의식 고조의 여파가 결국 수익성 악화라는 꼬리를 물고 내려가게 됩니다.
북핵 사건이 일어나는 것 역시도 당장 전쟁이 터진것도 아니었지만, 큰폭의 하락을 보이는 이유 역시 이러한 꼬리에 꼬리를 문 추리와 연상력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긴 왔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주식시장에서 체력이 있는 투자자 혹은 기업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이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이슈들이 터질때마다 주식시장이 출렁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앞서 언급한 "불안정세"가 곧 "현실"이 될 수 있는 개연성이 단 1~2%라도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시장을 흔드는 요인이 되고, 그러한 1~2%의 영향이 곧 99~98%의 시장 충격을 안겨다 주기도 합니다.
지금의 시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이 북한이라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에 하나라도 북한과 관련된 것이라면 불안정세의 공식은 곧 성립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짧게는 1주, 길게는 2~3주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무시하기 힘듭니다.
주식시장은 소문을 먹고 크고 또 작아지는 곳입니다.
단지 소문에 의해서 심하게 흔들리다가 소문이 곧 현실이 될 경우에는 극렬하게 반응하는 곳 역시 주식시장이죠.
그렇기 때문에 소문이 현실이 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소문에서 심사숙고 판단해야하는지 투자자 입장에서는 냉정하게 스스로 "이슈에 대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어느정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현재의 이슈들이 과연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황적으로나 정세적으로 불안감이 지속되어서 주식시장을 괴롭힐것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이익실현이 우선시 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 불안감이 당분간은 주식시장을 괴롭히겠지만, 결국 사라질 것이라는 것에 확신을 가진다면 그렇나 불안정세는 또 다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정보에 빠른자가 분명 승리합니다.
남들보다 한발짝도 아닌 반발짝 앞서는 것이 힘들 뿐이죠.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명한 자기만의 판단과 1수가 아닌 2수, 3수를 미리 내다볼 수 있는 눈과 함께 인내가 아닐까 하네요.